유정복 인천시장이 덴마크 장관과 오스테드 대표단과 만나 해상풍력산업 협력을 재확인했다.

유 시장은 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라스 아가드(Lars Aagaard)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과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Per Mejnert Kristensen)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 일행과 만났다.

라스 아가드 장관과 만남은 지난 2월 유정복 시장 덴마크 출장에 이은 두 번째로 덴마크에서 체결한 ‘인천-오스테드 해상풍력 발전사업 및 인천지역 해상풍력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관련 후속 만남이다.

유 시장은 이날 세계적 재생에너지 강국인 덴마크 선진경험·기술과 인천해역에서 추진하는 오스테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인천이 해상풍력 선도도시로 도약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2030년까지 용량 6.2G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오스테드를 포함한 민간사업과 공공주도사업 포함 총 31조 원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항만과 물류 산업이 풍부한 해양도시로 대한민국 전력 중 40%를 소비하는 수도권에 위치해 해상풍력 최적 입지 여건을 보유했다"며 "적극적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인천형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태 사장은 "덴마크에서 MOU 체결 뒤 바로 인천시와 후속 만남을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스테드는 인천 해상에서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해 한국 재생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고, 인천이 해상풍력 산업의 ‘그린허브’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도 "덴마크는 오스테드와 함께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대규모 풍력발전 보급과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재생 에너지 업계 발전에 앞장서는 중"이라며 "오늘 인천시와 만남을 계기로 덴마크 해상풍력 부문 전문성과 모범 사례를 시와 적극 공유하고, 올 11월 인천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APAC Offshore Wind Energy Summit 2024)’에도 참여해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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