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자 도 산하 공공기관 ESG 평가에 ‘양육·돌봄 휴가·휴직 현황’, ‘탄력적 근무제 현황’ 2개 지표를 추가한다.

도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중소기업 경영지원사업 선정 등에서 ESG 지표를 활용 중이다. 도의 ESG 지표는 환경보호와 인권경영 등 12개로 구성됐는데, 이번에 ‘양육·돌봄 휴가·휴직 현황’, ‘탄력적 근무제 현황’을 추가해 총 14개로 늘렸다.

이에 따라 도 공공기관은 오는 7월부터 기관 홈페이지에 양육·친화적 경영 실적을 공개하게 되며,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와 컨설팅을 통해 양육·친화 지표를 실천하는 우수 기업에는 시설·환경 개선 비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ESG’란 Environme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로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필수 요건으로 인식되는 가치다.

김하나 도 사회혁신경제과장은 "평가지표 확대는 저출생 문제에 동참하는 모범 사례"라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ESG 우수기관에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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