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오는 9일부터 주말 상설 체험프로그램 ‘실~하게 놀자!’를 운영한다.

‘실~하게 놀자!’는 상설 전 관람 후 다양한 만들기 체험으로 실학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말을 맞아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실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실학 배지 만들기’는 ‘실학벼리’, ‘실학땅이’, ‘실학구르미’는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사람과 수레바퀴를 상징하는 실학박물관 캐릭터와 대표 실학자 김육, 정약용 캐릭터를 그리고 색칠해 실학 배지로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 ‘밤하늘이 담긴 육면체, 방성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성도는 동양의 별자리를 서양 작도법으로 제작한 육면체 별자리 그림으로, 장소에 따라 관측하기 편리한 휴대용으로 만들어졌다. 

서양 천문학 영향으로 우리 땅에서는 볼 수 없는 별과 망원경으로 관측되는 별도 그리게 됐는데, 하늘 전체를 위아래, 옆면 6면으로 표현한 육면체 별자리 그림을 모형으로 만들고 우리 전통 별자리를 알아보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원을 꾸미고 꽃 감상 시모임을 열기도 했던 꽃 애호가 정약용을 생각하며 ‘정약용과 꽃 책갈피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실~하게 놀자!’ 주말상설 체험 프로그램은 실학박물관 로비 체험부스에서 오는 11월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신청과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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