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는 날아와 봄을 알리고 수원엔 꽃비 내려 온 마을 밝히리.’ 수원사 회수 세영스님이 전한 ‘2024년 수원희망글판 봄편’ 문안이다.

시는 5월까지 시청, 4개 구청, AK플라자 수원점,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 팔달문 버스정류장, 북수원도서관, 수원시연화장,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을 비롯한 전용 게시대 14곳에 이 문안을 게시한다. 

앞서 시는 따뜻한 자비를 실천하며 부처의 마음으로 자상하게 사람을 대하는 세영스님을 봄편 메시지 전달자로 선정, 시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메시지를 부탁했다.

시 공식 유튜브(유튜브 검색창에서 ‘수원시’ 검색) 채널에선 수원희망글판 봄편과 함께 세영스님 인터뷰 영상도 본다. 

세영스님은 "살아있는 존재 자체가 기적이고, 우리는 하루하루 기적 같은 날을 살고 있다"며 "우리가 일상에서 범사에 감사하고, 감사를 실천한다면 더 희망적이고 더 행복한 나날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시민참여→수원희망글판’에서 컴퓨터·스마트폰 배경 화면으로 사용 가능한 이미지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다.

2012년 시작한 거리 인문사업인 ‘수원희망글판’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삶의 여유와 희망을 전하고 계절에 어울리는 글귀를 수원시 내 곳곳에 게시하는 게 뼈대다.

‘2024년 수원희망글판 여름편’ 메시지는 4월 중 전달자를 선정해 6~8월에 게시한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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