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공천에서 배제된 김진용 예비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지지자들에게 "죽어도 송도에서 죽겠다. 정당이 아닌 송도주민을 선택하겠다. 무소속으로 출마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결정을 내리는데 생애 가장 긴 시간이 필요했지만 오직 송도 주민만 보고 송도만을 위한 길을 걸어가가는 길을 결정했다"며 "정당에서 던져주는 인물을 뽑지 말고 주민을 위해, 송도를 위해 일하는 김진용을 당선시키는 선거혁명을 이루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 김기흥 전 대통령실 수석부대변인 공천을 확정했다.

제4차 후보 경선 결과에서 연수을은 김기흥 예비후보가 민현주 예비후보를 눌렀다.

김 예비후보는 19년간 KBS 기자로 활동하다 지난 2021년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 합류했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실에서 부대변인을 맡는 등 윤대통령 원년멤버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에 따라 연수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에 맞서 국민의힘 김기흥 예비후보와 무소속 김진용 예비후보의 삼파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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