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학술·전시자료 수집에 필요한 ‘2024년도 유물 공개 구입’을 추진한다고 10일 알렸다.

올해 주요 구입 대상 유물은 인천지역 조선시대 인물자료, 근대 인천의 공공기관(행정·외교·사법)자료와 독립운동·상업경제사 자료, 근현대 도시사(경인고속도로, 경인선, 경인가도)와 고미술(인천을 주제로 한 서화, 공예품) 자료다.

특히 조선시대 인천 연고 인물 관련 자료, 인천의 독립운동, 상업경제사 자료를 중심으로 구입해 조선시대 한양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인천의 정체성에 대한 학술연구 및 전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유물 공개 구입 사업은 개인 소장자(종중 포함) 또는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등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문화재매매업자 및 법인은 시립박물관 홈페이지 공고문에 첨부한 신청서식을 작성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전자우편으로(youmool@korea.kr)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유물은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유물평가심의회 평가 결과에 따라 매입여부를 결정해 구입 절차를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시립박물관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손장원 시 시립박물관장은 "유물 소장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구입한 유물은 특별·상설 전시로 공개할 예정이고 교육 및 학술연구 자료로도 적극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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