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이 노인에 특화한 안전교육과 생활 밀착형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돌봄 특별의용소방대’를 올해 10개 소방관서에서 운영한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어르신 돌봄 특별의용소방대는 각 소방관서별 20명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노인 가정을 방문해 생활 속 전기, 가스를 비롯한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정신이상 증상자 발견 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결한다.

또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기초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사용법 안내와 같은 노인들이 숙지해야 할 안전교육도 한다.

더욱이 각 소방관서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시책도 추진한다.

이천소방서는 풍선아트와 미술 심리치료 등 치매예방 및 스트레스 해소 시책을, 김포소방서는 한과와 계절음식 만들기 등 특별한 오늘 만들기 체험 시책을 한다.

앞서 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고양소방서와 수원남부소방서에서 어르신 돌봄 특별의용소방대를 시범 운영했다.

조선호 도소방재난본부장은 "특별의용소방대가 어르신들의 든든한 벗이 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라며 "안전취약계층의 안전과 보건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개발로 도민 밀착형 소방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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