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보건소가 성호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초·중·고등학교 10곳의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 등굣길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개학시즌을 맞아 호흡기로 감염될 수 있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및 올바른 기침예절에 대해 널리 홍보해  건강한 생활수칙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손씻기는 비누로 30초 동안!’이라는 슬로건으로 가볍게 물로만 씻는 게 아닌  6단계의 손씻기 방법을 안내 하고 있고, 호흡기 감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기침 예절 또한 올바르게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기침 때 손이 아닌 옷소매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해야 한다. 손으로 기침을 막을 경우, 그 손을 씻지 않고 여러 가지 물건을 만지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나쁜 병균을 전파시킬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고동훈 보건소장은  "올바른 손씻기는 감염병의 70%를 예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예방법으로 학령기에 손씻기를 생활화함으로써 건강한 습관 형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캠페인 내용을 가정 내로 전파하는 등 간접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소장은 " 감염병 예방 캠페인은 수두·유행성이하선염·인플루엔자 등 학교 내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 발생률 저감에도 현저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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