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극복 수기 공모전에 입상한 글감을 소재로 ‘기억사랑 발자국(가칭) 시 그림책’ 발간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치매를 개인의 문제에서 지역사회가 치매 사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치매 극복 수기를 담은 시 그림책을 발간해 지역사회에 다시 배포하는 순환 사업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친화 환경을 조성한다.

위원회는 구리시 치매안심센터장, 치매 극복 선도단체 어진 독서회, 출판 관계자 등 총 5명으로 구성하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극복 공모 수기에 응시한 글감을 5개 분야(적정성, 완성도, 확산성, 창의성, 목적 부합성)로 심사하고 150개를 채택할 방침이다.

백경현 시장은 "기억사랑 발자국(가칭) 시 그림책 발간 위원회 발족을 축하하고 치매에 대해 이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매친화환경조성 사업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9월 21일 치매극복 기념행사에서 발간된 시 그림책을 주제로 공감과 즐거움이 있는 치매극복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상반기 치매환자 및 보호자가 그간 기억나무 쉼터 및 헤아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만들어 낸 창착 공예품 전시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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