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우성 평택을 예비후보가 11일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평택시를 차세대 반도체 R&D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정 예비후보는"평택에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가 위치해 있고, 국가적으로도 판교 및 수원과 함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AI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이 핵심이기 때문에, 그 허브를 평택에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산업의 혁신이 필요한데,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이 그 핵심"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중심에 우리 평택시가 있고, 평택시가 곧 국가전략의 핵심도시"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평택시가 차세대 반도체 R&D허브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총 5천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9년까지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를 설립하고, 카이스트 차세대 설계 연구센터와 소자 연구센터를 구축할 것이다"며 "이러한 평택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의 후보, 정책전문성을 검증 받은 후보인 정우성이 적임자다" 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5일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평택시를 포함한 경제성장, 일자리와 직결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더욱 가속화해 올해 반도체 수출 1천200억 달러, 민간투자 60조 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정 예비후보는 카이스트에서 물리학 전공으로 학사, 석사, 박사를 거친 물리학자이자 카이스트 겸직교수 겸 포항공과대학교 전담교수이다.

특히 그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자문위원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 기초기반 분과위원장 ▶교육부 외국교육기관설립운영심사위원 ▶교육정책실증위원 등을 역임하며 과학기술과 교육정책의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이후 2010년부터 15여 년간 국민의힘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R&D 시스템 비효율의 혁신에 앞장서 왔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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