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11일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를 만나 경기도와 스페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와 접견하고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광역지자체이고,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라며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선도국이자 자동차 생산도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다.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스페인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대사는 "경기도가 한국 경제의 중심이라는 점이 외국에서 보기에 매력적인 요인이다. 경기도와 스페인 간 상호통상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스페인은 전 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가 중 하나로, 관광 분야는 스페인 경제의 핵심 산업이다. 또 풍부한 일사량과 풍량 덕분에 국가 전체 전력 발전 용량 중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절반을 넘는 재생에너지 선도국이기도 하다. 2022년 11월에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해 한국-스페인 간 반도체 분야 협력에도 관심을 보였다.

도는 스페인 카탈루냐주와 1999년 자매결연 관계를 맺은 후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 활동을 지속했으며 올해는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이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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