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파주 임진각에 위치한 평화누리캠핑장을 새롭게 단장해 내달부터 재개장한다.

11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재개장에 앞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 캠핑을 즐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1박 2일) 기회를 제공하고, 개선사항에 대한 고객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그동안 관광공사는 평화누리캠핑장을 위탁 운영했으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더 고른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DMZ관광지와 캠핑장을 연계한 DMZ캠핑 여행상품을 새롭게 도입해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직영으로 전환한다.

이번 무료 시범 운영 기간은 오는 이달 22∼24일로, 일반인 약 130팀을 대상으로 1박 2일씩 2회(22~23, 23~24)에 걸쳐 진행된다. 운영구역은 글램핑, 카라반, 타프존, 오토캠핑, 일반캠핑 등이다.

무료체험 신청은 평화누리캠핑장 누리집에서 13일 오전 9시∼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사전 예약 접수를 받는다, 이후 15일 오후 1시에 추첨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단, 캠핑장 시설 이용 후에는 만족도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한 설문에 참여해야 하며, 개인 SNS 체험 인증샷 등도 게재해야 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가동률별 환경미화, 경비, 안전 등 사전점검 및 개선기회를 마련하겠다"며 "평화누리캠핑장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일반인 대상 홍보촬영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캠핑장 DB 자료 수집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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