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공적 긴급지원제도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100% 이하로 완화한 ‘연수형 긴급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알렸다.

이번 사업은 지원 대상이 중위소득 50% 이하에 집중된 기존 사회복지제도를 중위소득 100%로 완화해 복지사각지대 구민을 돕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다.

구는 연수형 긴급지원 사업을 통해 갑작스런 위기에 처한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연수형 SOS 꾸러미 지원’과 ‘연수형 긴급복지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연수형 SOS 꾸러미 지원은 위기상황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가구에 10만 원 상당의 식품꾸러미를 지원하고 상시적으로 푸드마켓 1·2호점에 식품꾸러미를 비치하는 사업이다,

긴급복지 지원은 최대 100만 원 이내에서 단전·단수 같은 체납공과금을 지원하는 생계지원과 질병, 부상으로 입원한 위기가구 의료비 지원, 체납으로 퇴거 위기에 처한 가구에 월세를 지원하는 주거지원 사업 등이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구에 주소가 등재된 실제 거주하는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이재호 구청장은 "기존 공적제도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가구들이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앞으로도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행복한 공감복지도시 연수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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