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RE100 달성을 위해 지난해 대비 51배 늘어난 1천267억 원 규모의 대출금을 조성,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기업에 에너지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의 저금리 융자 120억 원 ▶은행 자본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이자 차액 보전 333억 원 ▶태양광·에너지 효율화 사업자 보증 지원과 2% 이자 감면 800억 원 ▶전력 사용량이 많은 산업단지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효율화 저금리 융자 15억 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사업은 자금 소진 시까지 추진한다.

도는 500㎾ 이하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에 대해 전년보다 95억 원이 늘어난 1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3% 저금리 융자 지원으로 소규모 발전사업자의 금리 부담을 덜 계획이다. 지원 기준도 설비용량 500㎾까지 늘리고, 융자 한도를 8억5천만 원까지 증액했다.

신재생에너지 대출이자 지원은 300㎾ 이상 중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신규 설치하는 기업이 도와 협약을 맺은 은행에서 자금을 대출받으면 도가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3년간 3% 규모 이자를 지원할 계획으로, 사업자가 실제 지출하는 이자는 3∼4%로 예상된다.

또 신용보증재단, 4개 은행과 함께 도내 태양광·에너지효율화 시설 설치·제조·관리 기업(800억 원), 일회용품 대체재 제조기업(100억 원), 기후테크 기업(100억 원)에 총 1천억 원 규모의 특별금융지원을 추진한다. 기업당 5억 원 이내 대출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고 추가로 연 2.0%p의 이자 감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는 기업은 평균 3.2% 이내 이자로 자금을 이용하게 된다.

아울러 1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에너지효율화 기기를 설치하는 기업에 최대 5억 원, 3%의 저금리 융자 지원을 통해 전력소비량을 줄일 계획이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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