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올해부터 맑은물사업소 소속 수도검침원을 활용해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고 알렸다.

시는 이를 위해 12일 검침원을 대상으로 맑은물사업소에서 ‘찾아가는 복지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위기 이웃 발굴 기준과 함께 발견 시 적절한 조치 방법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검침원들은 시민의 안전지킴이라는 귀중한 역할을 맡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수도검침원들은 앞으로 매월 수도요금 검침을 위해 가구 방문 시 요금고지서 방치, 사용량 급감, 장기 체납 등의 위기 징후를 발견하면, 각 동주민센터 등에 적극 제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동주민센터에서는 수도검침원의 제보를 토대로 세대 방문 등 확인과 조사 등을 거처 적절한 복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맑은물사업소에서는 총 5명의 민간검침원이 수도계량기 검침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수도검침원들께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이웃에게 조기에 적절한 복지가 제공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흔쾌히 자청해 주신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맑은물사업소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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