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삼봉초등학교는 지난 11일부터 7일간 ‘봄위(Wee) 왔나봄’ 상담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활동은 새 학년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특히 사안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학생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힐링 프로젝트 ‘봄위(Wee) 왔나봄’은 학생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강점 및 긍정적 역동을 탐색하고 이를 친구들과 나누는 활동으로 이뤄진다.

학교 내 상담교실인 위(Wee)클래스를 방문해 ‘봄위(Wee) 나무’에 자신에게 힘이 됐던 글과 친구들을 격려해주고 싶은 말을 붙여보고, 다른 친구들이 쓴 글을 읽어보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자신과 타인, 환경에 대한 조망 능력을 확장하고 나아가 상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상담실에 마련된 편지함에 고민이 있거나 마음이 힘든 학생들이 언제든 쪽지를 넣어 사안별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학교 안팎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행사 참여 학생(4년)은 "상담실에 처음 와 보았는데 포근하고 마음이 편안했고, 친구와 함께 나에게 응원하는 글을 써서 봄위나무에 붙였다. 이번 행사가 끝나도 다른 상담활동에 참여해보고 싶고, 어려움이 있을 때 상담실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노일권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 적응 및 위기 대응 안전망을 구축해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및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상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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