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대신면이 기관·단체·군부대 합동 참여로, 이웃사랑 실천에 모범이 되고 있다. 

대신면은 지난 11일 그동안 관내 주거환경 취약 연립주택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정화 활동에는 대신면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대신면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적십자봉사회,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여주파견대, 여주소방서 등 40여 명의 봉사자와 마을 주민이 힘을 합쳤다. 

해당 주택은 지난 2월 지하실 침수로 신고가 접수돼 여주소방서, 여주시, 대신면 등이 출동해 400여t의 배수를 진행한 노후주택으로, 지하창고에 누수된 물과 쓰레기가 뒤섞여 있던 상태였으나 거주자가 노인, 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많아 오랫동안 잘 관리되지 못하고 위험에 노출돼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대신면 단체와 주민들이 합동으로 이웃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생활환경 정화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해당 주택 거주민은 "주택을 잘 관리하고 싶어도 오랜 기간 묵은 쓰레기와 오물 등으로 엄두가 나질 않아 늘 걱정만 했었는데, 이렇게 도와주시니 정말 고맙다. 앞으로는 거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관리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장홍기 면장은 "지역 내 여러 기관, 단체들이 한마음이 돼 난처한 상황에 부닥친 이웃을 위해 봉사를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훈훈하고 공동체가 살아있는 대신면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주택은 차후 시민 주거 안전을 위해 노후주택 전기 안전 점검 및 건축물 안전진단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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