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올 상반기 운영하는 4개 도시농업 교육과정에서 작물 재배와 원예 활동을 배울 시민 115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도시민들이 식물을 기르면서 일상의 활력을 얻고 생활 공동체 차원의 소속감을 키우도록 해마다 도시농업 교육을 진행하는데, 올 상반기엔 4개 과정을 용인시민농장(기흥구 고매동 554)에서 진행한다.

우선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7월까지 12회에 걸쳐 도시농부학교를 연다. 강의에선 식물 성장 환경부터 생육 조건, 텃밭 생태계, 치유농업 이해, 반려 식물, 로컬푸드 들 농업 전반에 대해 알려준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농부학교도 여는데, 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1~4학년생 20명이 참가한다. 4월부터 7월까지 12회 과정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씨감자와 잎채소 심기 들 텃밭 활동과 허브 원예, EM 비누 만들기 같은 친환경 농업, 지렁이 방생  들 생태농업, 농산물로 과일청과 피클 만들기 같은 다채로운 활동을 한다.

실내원예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위해 테라리움이나 꽃꽂이, 토피어리, 공기정화식물 심기 들 실내원예 교육도 준비했다.

강좌는 시민 6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주마다 1회씩 4주간 진행한다. 기수마다 20명이 참가하는데, 1기는 4월 1∼22일, 2기는 4월 29∼5월 27일, 3기는 6월 3∼24일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8일까지 시 통합예약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resve)에서 신청하면 된다. 실내원예 교육 신청 기간은 18일부터 25일까지다.

이와 별개로 도시농업관리사를 준비 중인 시민을 위해 도시농업관리사 육성 교육도 진행한다. 도시농업관리사가 되면 도시농업 전문 강의나 텃밭 교육, 시민농장 관리 들 도시민에게 교육이나 해설, 기술 보급을 하는 전문가가 된다.

4월부터 8월까지 17회에 걸쳐 진행하는 강좌에서는 텃밭 작물 종류와 재배법, 원예 심리 상담 치료 기법, 도시 양봉, 허브 재배, 귀농·귀촌 도농 상생 시책을 교육한다.

도시농업관리사 교육을 신청하려면 시 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jaeeuny@korea.kr)로 신청서를 비롯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도시농업 관련 국가 기술 자격증과 용인시나 타 기관에서 도시농업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면 수료증을, 관련 강의 경험이 있다면 강의 확인서도 가지고 가야 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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