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605개 사업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혈관건강 프로그램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시범 운영하는 혈관건강 프로그램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같은 혈관 건강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난 노동자를 최소 3개월 동안 관리하고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도는 프로그램의 이해를 돕고자 21일과 22일 온라인설명회를 개최한다.

프로그램은 사업장의 상황에 따라 ▶노동자 건강상담과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이 모두 가능한 사업장은 ‘지속관리형’ ▶노동자 건강상담이 가능한 사업장을 ‘기본형’ ▶건강상담이나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사업장은 ‘환경조성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지속관리형은 기본형에서 건강상담 교육자료 제공, 보건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3개월간 혈관건강 수치를 집중관리하도록 혈압측정, 병원 방문, 체중 감량 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환경조성형은 상시 사업장에 질환관리 홍보물과 교육홍보 동영상을 제공한다.

도는 온라인설명회를 진행한 뒤 운영 시범 사업장을 모집할 예정이다. 온라인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업체는 4월 3일까지 도 고혈압·당뇨병 광역교육센터(☎031-219-5147)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사업장은 4월 5일 발표한다.

지난해 도 노동자 1천219명이 관리를 받았으며 그 가운데 155명은 꾸준한 혈압측정과 상담으로 수축기 혈압이 133.6mmHg에서 125.5mmHg, 이완기 혈압이 84.7mmHg에서 79.3mmHg로 각각 줄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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