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올해 소비트렌드와 소비자 성향을 분석한 결과 ‘분초사회’, ‘디토(Ditto)소비’, ‘버라이어티 가격전략’, ‘리퀴드폴리탄’, ‘펫코노미’, ‘돌봄경제’ 6개 키워드를 도출했다.

12일 경상원에 따르면 경상원은 최근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2024년 청룡의 해,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자’를 발간했다.

경상원은 보고서에서 현대사회에서는 시간을 아끼고 밀도 높게 활용해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가성비’보다 ‘시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2022년 초를 기점으로 검색량이 급증한 ‘웨이팅 앱’을 설명하며 가격보다는 구매를 위한 시간이 소비자들에게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함에 있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 현대사회 소비자들은 구매 결정을 위한 시간과 부담을 줄이고자 본인의 취향이나 가치관과 비슷한 사람 등을 따라 구매하는 ‘디토(Ditto) 소비’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개인의 요구와 상황에 맞춰 가격을 결정하는 ‘초(超)개인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정된 가격이 아닌 가치와 수요에 기반해 가격이 결정되고, 이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와 잠재 이익이 확보하는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이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신의 가치관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콘텐츠, 거주지, 직장을 옮겨 다니는 플로팅 세대가 등장하면서 특정한 지역에 정착해 살고있는 ‘정주인구’보다 이제는 ‘유동인구’와 ‘생활인구’가 지역 활성화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내다봤다.

경상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반려동물 양육 가정이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들도 함께 동반 성장 중임을 확인했고, 돌봄의 경우 그 대상과 유형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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