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7일 카이로에서 열린 ‘2024 FIG 체조 월드컵’ 남자 마루 경기에서 우승한 류성현(가운데).
한국 남자 기계체조의 기대주 류성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에서 마루운동 1위를 달린 류성현은 12일 현재 최소 2위를 확보해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파리행을 확정했다.

마루운동으로 파리행에 도전한 류성현은 2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독일 코트부스 2차 대회에서는 3위에 올랐다.

3차 아제르바이잔 바쿠 대회에서는 5위로 주춤했지만 1∼3차 대회 합산 랭킹포인트 66점으로 이 종목 1위를 달렸다.

FIG는 1∼3차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이미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선수들을 빼고 출전권 도전자만의 랭킹을 따로 매겼다.

이 랭킹을 보면 류성현의 순위는 2차 대회 3위에서 1위로, 3차 대회 5위에서 3위로 상승한다.

2차 대회 1, 2위와 3차 대회 상위 입상자가 모두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선수들이었던 덕분이다. 결국 류성현은 올림픽 도전자 랭킹포인트로는 80점을 쌓아 마루운동 최소 2위를 확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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