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유치원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시는 이달부터 유치원에 재원 중인 어린이들에게 제철 과일을 주 1~2회씩, 연간 58회 제공한다.

작년보다 2천800만 원이 증액된 5억1천300만 원의 사업비를 책정, 1인당 연간 6만3천800원(회당 1천100원) 상당의 과일을 8천40명에게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아동보육법에 따라 과일 간식을 공급받는 어린이집이나 가정보육 내 어린이와 달리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유치원생에게도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고자 처음 추진됐다.

시는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이나 친환경 인증된 제철 과일과 채소를 7개 품목 이상 공급, 아이들에게 균형 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 공익적 효과와 필요성이 확인돼 사업의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정보육 어린이를 대상으로 과일 간식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국산 과일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