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16일 오후 1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에서 시화호 30주년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14일 알렸다.

국내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은 2018년 제30회 시민의 날 기념편 이후 6년 만에 다시 시흥을 찾아왔다.

전국노래자랑 명성에 걸맞게 예심에는 노래, 춤, 개인기 등 끼와 흥을 두루 갖춘 시민 참가자들이 대거 몰렸다. 정왕동에 사는 만 2세 유치원생이 최연소 신청자로 참가했으며, 능곡동에 사는 87세 노인이 최고령 신청자로 본선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예심은 총 737개 팀이 접수한 가운데 14일 오후 1시 시흥ABC행복학습타운 ABC홀과 시흥시체육관 두 곳에서 진행했다. 1차 무반주, 2차 노래방 반주로 본선에 진출할 최정예 15개 팀 내외를 선정했다.

16일 오후 1시 치러지는 본선 무대는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에서 공개녹화로 진행한다. 15개 팀의 열띤 경연과 초대 가수 배일호, 김용임, 강진, 신유, 최예진의 화려한 무대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당일 노래자랑 본선 외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에서는 벼룩시장(플리마켓), 홍보부스 체험,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KBS 전국노래자랑 시흥시편은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시화호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을 즐기도록 거북섬에서 개최해 의미가 더 크다"며 "행사장을 방문한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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