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이 14일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해 천안함 피격으로 순직한 고(故) 이창기 준위 유족을 위문했다.

해군 복무 중이던 고 이창기 준위는 애초 천안함 승조원 명단에는 없었으나 아이가 아프다는 동료를 대신해 스스로 천안함에 승선했다.

천안함 피격으로 배가 침몰할 때 함수에 근무 중이던 이 준위는 후배들을 구하려 다시 함미로 달려갔고 끝내 실종됐다.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유족에게 국가보훈부 장관 명의 위문품을 전달하며 "고 이 준위의 희생정신과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서해수호 용사의 호국정신을 우리 미래세대가 이어가도록 경기남부보훈지청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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