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올해 위원회 주제는 동행"이라며 "작년에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라는 대상에 주목했다면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성별과 세대, 계층 장벽을 허물고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보겠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또한 상반기에는 이주민 근로자와 북배경 주민, 정치적 분열과 도박 중독, 포용금융과 과학기술 지원 등을 포괄하는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1차 통합위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하반기 활동 성과 발표와 올해 상반기 계획을 논의하며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8월 출범한 2기 위원회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에 초점을 맞춰 정책 사각지대를 찾고 여러 분야의 사회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한 해 위원회는 우리 사회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의 시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위원회가 꼭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 ‘변화의 확대’를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7월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로 출범한 통합위는 11개 특위를 가동해 청년주거, 이주민 자치참여 제고, 자살예방 상담번호 통합 등 정책대안을 제시해왔다.

2기 위원회에서는 올해 ▶포용금융 ▶과학기술 ▶북배경 주민 ▶도박 ▶이주민 근로자 ▶국민통합 등 6개 분야 특위를 가동해 갈등 과제를 사전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발굴해 제시한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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