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통시장 화재 대비 안정적인 피해 보상을 위해 올해도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공제(보험) 가입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14일 알렸다.

전통시장 화재공제는 화재위험에 특히 취약한 전통시장 보호를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공적 화재보험 상품으로 시는 시장의 피해 보상을 위해 상인들의 보험 가입을 확대하고자 지난해 하반기에 공제료(보험료) 지원 정책을 처음 도입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통시장 내 화재공제 가입률은 29.5%로 높지 않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전통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중 군·구와 협력해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가입률이 저조한 시장을 대상으로 화재공제 가입률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화재공제 상품은 보장 가액 기준, 100만 원에서 6천만 원까지 100만 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고 가입 금액 기준으로 최소보장(100만 원)에는 공제료의 100%를, 3천만 원까지는 공제료의 약 80%를 지원한다.

또한 3천만 원 초과 가입 시 건물 구조에 따라 최대한도(A급 최대 12만2천720원, B급 최대 16만5천400원) 이내로 지원한다.

상인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공제 가입을 한 뒤 가입증서와 함께 지원금 신청서를 관할 군·구에 제출하면 가입 사실을 확인하고 뒤 지원금을 지급한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전통시장 화재 발생 시 상인들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올해도 화재공제 가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전통시장 상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화재공제 가입을 요청드리고 앞으로 화재공제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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