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의료급여 예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15일부터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168명을 대상으로 방문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군은 의료급여 장기입원자 실태조사를 통해 입원자의 의료특성을 분석해 의료급여 수급자가 스스로 건강관리 하는 능력을 향상하고, 합리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동일 질환으로 31일 이상 입원하는 경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경우, 숙식을 목적으로 입원하는 경우, 통원 치료가 가능함에도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장기 입원하는 경우 등 부적정한 장기입원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부적정한 입원대상자가 있는 경우에는 재가 서비스 연계 또는 시설 입소 유도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하여 장기입원자가 합리적으로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관이 적정 진료를 자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장기입원자의 적정 의료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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