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12개 시·군 74개 초등학생 2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생존수영 교육은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되며 18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매주 진행된다.

생존수영교육은 경기도교육청 학생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에 따라 매년 초등학교 3학년은 10회, 4학년은 6회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도는 지난해 연말 경기도교육청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교육 대상을 확정했다.

교육은 ▶구명조끼 착용법 ▶안전한 입수법 ▶기본 발차기 ▶체온유지 등 기초적인 생존수영 교육 ▶선박에서 탈출하기 ▶이안류에서 생존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생존수영 교육에는 수원시 망포초등학교를 비롯해 15개 시·군 63개 초등학교 2만2천240명이 참여했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과장은 "해양안전체험관에서는 생존수영 교육뿐 아니라 해양 인명사고 예방과 해양안전사고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1년에 개관한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은 생존수영을 비롯해 수상안전 체험교육과 선박안전, 해양안전, 선박비상상황 대응에 필요한 체험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6만7천여 명이 체험관을 찾았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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