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6일 남동유수지 내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저어새 환영잔치’를 열었다. 

저어새는 전 세계 6천여 마리가 남은 멸종위기종(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이다. 대만, 홍콩 등에서 겨울을 나고 매년 3월 우리나라로 돌아와 8월까지 번식하고 11월에 다시 떠난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저어새NGO네트워크, 저어새생태학습관,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저어새 큰 섬과 작은 섬에 나뭇가지 등 재료를 활용해 저어새 둥지를 만들었다. 

6일에는 여름을 보내고자 저어새 섬을 찾아온 저어새를 확인했다.

시는 16일 저어새 환영잔치에 저어새NGO네트워크, 자원봉사자, 일반 시민을 비롯해 기업 생물다양성을 실천하는 인천환경공단,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저어새섬 주변 줍기’를 시작으로 ‘쓰레기 워크숍’, ‘저어새 섬 그림 퍼즐’, ‘게시판 꾸미기’, ‘저어새 놀이’, ‘남동유수지 내 조류 탐조’ 등 체험활동과 탐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앞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구현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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