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명수(용인을·왼쪽)·이언주(용인정)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손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기흥구 신갈오거리에 자리잡은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분위기를 띄웠다.

개소식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민기(용인을) 국회의원, 백군기 전 용인시장,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당원·지지자가 몰렸다. 이재명 당대표, 김부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인영·최인호 국회의원은 축하 영상과 축전을 보냈다.

손 예비후보는 "교통 분야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으로서 주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외면하기 어려웠다"며 "수도권 광역교통망 기획과 추진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단과 강압의 상징인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을 강하게 견제하고, 시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용인을 만들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기 의원은 "용인 주민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누구보다 추진력 있게 일할 사람이 후임으로 와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라며 "손 예비후보가 만들어 나갈 용인을 기대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언주 예비후보 역시 오후 4시 30분 기흥구 마북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이 자리에는 후원회장인 이용득 당 상임고문, ‘한반도 현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부영 전 국회의원, 정성호·이탄희 국회의원, 김중식·김대정 전 용인시의회 의장, 경선 경쟁자였던 이헌욱 전 경기도시주택공사 사장과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개그맨 노정열, 지지자가 참석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념을 떠나 이때까지 이런 정부는 없었다고 할 정도로 심각하다. 윤석열 정부가 하도 사고를 많이 치니까 걱정이 돼서 잠이 안 온다"며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이번에 당선하면 3선이 되는데, 용인지역 다른 지역구 같은 당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용인 발전을 확실하게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기 의원과 마찬가지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선거다. 드디어 용인정에도 3선 의원을 보유할 기회가 왔다"며 "이언주 예비후보는 용인정 민주당의 리더이자 얼굴이다. 총선일까지 모든 지지자들이 이 예비후보와 한마음 한뜻이 돼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자"고 역설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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