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남부권역 후보들이 18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반도체 공약 합동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전광현 기자 jkh16@kihoilbo.co.kr

국민의힘 예비후보 22명이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공통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반도체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 조성, 규제 해소와 교육시설 확대를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수원·용인·화성·오산·이천 등 경기남부지역 예비후보들은 18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결의한다고 알렸다. 후보들은 각 지역 여건에 따라 인프라 구축, 규제 완화 등 다양한 공약을 내걸며 특별법에 이러한 내용을 모두 포함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지역 예비후보들은 ▶북수원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통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갑) ▶반도체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반도체 메가시티 지정과 지원 근거 마련(병) ▶반도체 인재 인큐베이팅 허브 조성(정) ▶반도체 통합 행정청 신설(무)을 공약했다.

송석준(이천)도당위원장은 기조발표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권여당의 실천력으로 국민의힘 예비후보 모두가 적극 나서겠다"며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제22대 국회 끝까지, 국가 미래전략산업 근간이 탄탄해질 때까지 오늘 결의를 잊지 않고 실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는 "초격차를 자부했던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졌다"며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22대 국회에서 반도체 정책을 일괄 처리하는 반도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반도체 혁신 생태계가 유지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는 송석준 도당위원장과 수원지역 김현준(갑)·홍윤오(을)·방문규(병)·이수정(정)·박재순(무), 용인지역 이원모(갑)·이상철(을)·고석(병)·강철호(정), 김효은(오산), 한정민(화성을)예비후보가 함께했다. 서울 강남병에 출마하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도 동석했으며, 반도체 특별법 제정 결의안에는 회견에 참석한 예비후보를 포함해 22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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