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2대 총선 인천지역 출마자들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안과 함께 해법 제시를 건의하는 ‘인천경제 희망 제안’을 19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7년부터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주요 선거 때마다 주요 경제 의제를 작성해 각 후보자에게 제안해왔다.

올해 총선에는 인천지역 경제단체와 시민단체, 산업계의 의견을 모아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조성 ▶미래 산업 육성 ▶인천경제의 역동성 회복 등 3대 의제를 선정하고, 13개 대표과제와 54개 세부과제, 그리고 군·구별 지역 현안을 제시했다.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조성’과 관련한 대표 과제로 ▶수도권정비법 폐지 등 수도권 규제 완화 ▶기업 친화적 인프라 조성 ▶외국인 근로자 고용규제 완화 등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 ▶제조업 디지털 전환 등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및 환경개선을 제안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산업 육성’ 과제로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등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반도체산업단지 조성 등 반도체 산업 육성 ▶항공산업 육성·공항경제권 구축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중립도시 실현 ▶도심 내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 자동차 산업 미래 준비를 건의했다.

아울러 제조업 주력업종 성장 부진 등 ‘인천 경제의 역동성 회복’ 의제에 대해서는 ▶생산업체 간 분업과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내 공급망 강화 ▶생산·인구 불균형으로 양극화가 심화된 원도심 재생 및 양극화 해소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지방자지권한 강화를 대표과제로 제안했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 기업을 둘러싼 변화와 혁신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때문에 시대 흐름에 맞춰 법·제도도 함께 변화해야 인천 경제의 활력도 회복할 수 있다"며 "국회의원 후보자들께서는 인천의 기업인, 경제계, 시민단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제안 내용을 공약에 반영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실련은 이후 주요 정당 인천시당을 방문해 정책 제안집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