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횡령 혐의’ KG 모빌리티 본사 압색

경찰, 대표 등 4명 입건 수사 중

KG모빌리티./연합뉴스

KG 모빌리티 임직원의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KG 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평택시에 위치한 KG 모빌리티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KG모빌리티 정모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더욱이 정모 대표가 쌍용자동차 시절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다른 임직원들과 억대의 회사 돈을 횡령했다고 본다.

KG 모빌리티는 이날 입장문을 내 "이번 압수수색 혐의는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며 "현재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아닌 쌍용자동차 회사 임원으로 재직할 때 발생한 내용으로, 개인의 일탈"이라고 했다.

이어 "KG 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관계를 완벽하게 정리했고, 현재 KG 모빌리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