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19일 영중면에서 민군상생 협력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센터는 대책위 사무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2025년 6월 준공한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지난 19일 영중면 행정복지센터 옆 부지에서 민군상생협력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군 관련 시설로 인한 피해를 오랜 시간 감내한 지역주민과 상생·협력을 위해 신축하는 민군상생협력센터는 지난해 12월 영중면 행정복지센터 바로 옆 부지에 지상 2층, 총면적 1천512㎡ 규모로 착공했으며 2025년 6월 준공한다.

1층은 북카페, 시니어 프로그램실, 다목적 동아리 연습실, 예비군 면대본부가, 2층은 민관군 협력을 위한 대책위 사무실, 다목적 회의실이 들어선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시장, 강태일 포천시 범사격장대책위원장과 4개 면 대책위원장, 시의회 서과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성남·윤충식 도의원, 기관·단체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발파식을 시작으로 신축공사 착수를 알렸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민들은 지난 70여 년간 수많은 군사시설로 인해 너무나 많은 피해를 감내했다"며 "더 이상 시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관계가 아닌, 상생과 협력의 관계로 포천의 더 큰 미래를 열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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