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쟌(Norwegian)의 노르웨이쟌쥬얼호(9만4천t급)가 21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다.

이 배는 3천515명(승객 2천450명, 승무원 1천65명)을 태우고 일본 도쿄를 출발해 시미즈, 나고야, 고베, 나하, 아마미, 나가사키, 제주를 거쳐 4년 만에 인천항에 입항한다.

승객 2천100여 명은 이날 오전 수도권 관광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른다. 같은 날 오후 크루즈에 승선할 2천100여 명 승객들은 인천지역을 관광한 후 오후 늦게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와 일본 등지를 여행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관광안내소와 무료 셔틀 투어버스를 운영해 독일·미국·스페인 등지에서 온 승객들을 대상으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를 비롯한 인천 관광명소 방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입항한 리비에라호에 이어 두 번째 모항 항차인 이번 선박도 총 182t(식자재 62t, 신선식품 120t), 16억 원 상당의 선용품을 모두 인천항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김상기 부사장은 "모항 운영이 인천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천을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항에는 오는 25일 미국 크루즈선인 세븐시즈 익스플로러(Sevenseas Explore)호가 1천400여 명을 태우고 입항할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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