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조만간 귀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방산협력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외교부는 오는 2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날 전했다.

회의 일정을 고려하면 이 대사는 이번 주 중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먼저 소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온 반면에 여당은 당 지도부와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자진 귀국을 요구해 왔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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