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4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지원’ 참여 기업을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한다. 2024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지원 사업은 유통 분야에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자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VR·AR), 메타버스 서비스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5일 SK플래닛, LG유플러스, 플랫폼엘, 한화호텔&리조트,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해당 기업들은 이번 사업 수요처로서 공급처(지원기업) 모집을 위한 기술 수요 제공과 현장 실증을 위한 인프라를 지원한다.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지원 사업에는 총 4억5천만 원의 자금이 투입되며, 총 5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수행 과제에 따라 최대 1억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선발 주제는 수요처가 제시한 총 5가지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웹형 증강현실 매장가이드 콘텐츠 구축 ▶인공지능 비디오 마스킹(AI블러, 영상에서 상표 등 자동 추출해서 블러 처리하는 기술)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엘’ 인공지능 큐레이션(개인정보 입력 시 맞춤 정보 제공)과 증강현실 아트 오브제 구현 ▶한화호텔&리조트 지역스토리를 활용한 확장현실(XR) 콘텐츠 개발 ▶디즈니스토어 내 인터랙티브 콘텐츠(화면을 터치하거나 기기를 움직이는 등 사용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콘텐츠) 구현이다.

참여 대상은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도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며, 타 지역 기업일 경우 최종 협약 후 1개월 이내에 경기도로 사업장을 이전해야 한다.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가상·증강현실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가상·증강현실 기업 수는 112개로 전국 2위에 해당한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