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경기도 농산물브랜드 G마크 매출액이 지난해 9천791억 원을 기록,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G마크 농산물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천868억 원 대비 99.2%까지 회복됐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매출액이 8천434억 원까지 떨어졌지만 2021년 9천억 원, 2022년 9천465억 원으로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이전 매출액 규모까지 상승했다.

2023년 기준 경기도내 G마크 경영체는 26개 시·군에 337개 업체가 있으며 1천850개 품목을 판매 중이다.

G마크의 품목별 비중은 축산물이 3천935억 원으로 40.2%을 차지하며, 곡류가 1천978억 원(20.2%), 김치류가 1천68억 원(10.9%), 과실류가 554억 원(5.7%), 버섯류가 501억 원(5.1%), 채소류가 379억 원(3.9%) 순으로 집계됐다.

유통형태별 비중은 급식(31.6%)이 가장 크며, 농축협(16.8%), 기타(온라인판매, 군납, 프랜차이즈 납품)가 13.9%, 도매시장(13.6%), 대형마트(10.7%), 백화점(1.7%), 수출(0.6%) 순이다.

도는 올해 G마크 인증 경영체 홍보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를 통해 시·군별 대표상품 농특산물 제작 판매 등의 할인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올해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제도를 보완해 G마크 인증 농식품의 안전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G마크 브랜드의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 참가 경영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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