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비용을 주택당 최대 352만 원을 지원한다고 24일 전했다. 

초과 금액은 소유자 부담이지만 취약계층 등 우선지원 가구는 전액 지원한다.

석면 슬레이트는 1960~70년대 주택 지붕이나 천장 등 건축 자재로 많이 사용됐다. 슬레이트의 사용 연한은 30년으로 기간이 지나면 부식돼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져 석면 분진이 날릴 우려가 높다.

석면은 1급 발암 물질로 사람이 흡입하는 경우 15~30년의 잠복기를 거쳐 암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올해 지원대상은 지역 슬레이트 주택 12동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고 남은 사업 물량에 대해 일반가구를 지원한다.

지원 희망자는 동구 환경위생과(☎032-770-6873)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구 홈페이지 (www.icdonggu.go.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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