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시행 예정인 K-패스 출시에 앞서 현재 알뜰교통카드 사용자의 K-패스 전환이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알뜰교통카드의 K-패스 전환이 지난 4일부터 시작돼 21일까지 22만5천 명이 전환을 완료했다고 22일 알렸다. 대광위는 시행전까지 118만 명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의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K-패스를 이용하려면 K-패스 카드를 별도로 발급받은 후 카드 등록 등을 위한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간단한 회원전환 절차만 거쳐도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전환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또는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알뜰교통카드 카드번호 입력 후 주소지 검증을 위한 주민등록번호 입력, 이용약관 등 동의만 하면 된다.

4월 30일까지 전환을 완료한 이용자는 K-패스가 시행되는 5월 1일부터 즉시 K-패스 혜택을 적용받는다. 전환을 미리 완료하지 않은 이용자는 회원 전환을 완료하기 전까지 K-패스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국토부는 K-패스 BI(브랜드이미지)와 홈페이지·앱 디자인도 공개했다. 

대광위 강희업 위원장은 "5월 1일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지자체·카드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시스템·앱·홈페이지를 개발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편하게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카드사와 함께 회원 전환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는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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