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북 청주에서 2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대학생, 연구원, 기업인, 시민 등 국민 100여 명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향후 50년 대한민국 도약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첨단 바이오 산업’을 제시하고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한 집중 투자 계획 등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첨단 바이오 시장 규모가 2021년 기준 2조 달러에서 2035년에는 4조 달러(한화 약 5천200조 원)까지 확대된다는 전망을 언급하며 "선진국들이 앞다투어 첨단 바이오 선점에 나서는 만큼 우리도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첨단 바이오 산업 도약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까지 전통적 바이오 기술을 소수의 서구 선진국들이 지배해 왔지만 AI와 디지털이 융합된 첨단 바이오로 대전환이 이뤄지면서 우리에게 큰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 인재와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 발 빠르게 디지털 강국으로 전환한 기술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간 다져온 바이오 역량에 이를 잘 접목한다면 첨단 바이오 시대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 확실하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첨단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인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나 디지털 치료제 등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 정부 R&D 투자를 대폭 늘리고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도 만들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첨단 바이오 기술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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