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이 관내 3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24 에듀버스 부천나들이’운영을 시작했다. 

에듀버스 부천나들이는 경기도교육청과 부천시가 지역사회 교육 협력을 내용으로 협약한 부천미래교육협력지구 부속사업 중 하나다. 부천교육지원청과 부천문화원이 업무협약으로 작년부터 시작했다. 

‘2024년 에듀버스 부천나들이’는 3학년 84 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인물 탐구) 주제를 추가해 환경·생태, 역사, 문화·예술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사회공헌 주제는 유한대학 설립자로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사업가인 유일한 박사 기념관(유한대학 내 윌로우하우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인권운동가이자 사회사업가인 펄벅의 유물과 서적을 전시하는 펄벅기념관을 방문하여 부천을 대표하는 두 인물을 탐구한다. 

이 밖에도 한국만화박물관, 고강선사유적공원, 수주문학관, 부천물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부천의 문화예술, 역사, 환경과 생태에 대해 학습한다. 탐방에는 부천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각 체험처와 관련 인물, 부천의 특징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지미경 부흥초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부천의 좋은 교육공간을 방문하고 싶어도 이동 문제 때문에 제한이 있었다"며 "에듀버스 부천나들이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선복 교육장은 "부천교육지원청과 부천문화원이 협력해 부천의 학생이 내 고장 부천에 대해 이해하여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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