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최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신규공무원이 공직 이탈률이 증가함에 따라 악성 민원, 잦은 비상근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연차 공무원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키로 한 것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 중 5년 미만 조기 퇴직자는  2019년 6천663명→2020년 9천258명→2021년 1만693명→2022년 1만3천321명으로 급증했다.

시에서도 최근 5년간 매년 30명을 웃도는 공무원이 5년도 채 되지 않아 공직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저연차 공무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내놨다. 

먼저 8·9급 직원들의 직무스트레스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남양주시 공무원 직무스트레스 실태조사’를 신설·실시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직무스트레스요인 측정 지침을 활용해 일-삶의 균형, 직장문화, 직무불안정성, 관계갈등 등 심리 부적응요인을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심리상담·힐링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 편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진행되는 신규자 대상 멘토링 DAY에 ‘색채심리 성격유형 분석을 활용한 스트레스 관리 과정’도 도입한다.

신규자 교육과정에는 ‘예술 힐링 클래스’ 과정도 새롭게 편성한다.

시는 직원통합연수, 힐링운동회, 진심소통 마음톡(Talk) 등 기존 운영 중인 지원방안도 확대·강화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공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직원들이 늘고 있다"며 "저연차 직원들의 공직생활 적응을 돕고 업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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