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샘모루초등학교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소강당에서 ‘전통국악기 전시 및 수업 주간’을 운영했다고 알렸다.

샘모루초에 따르면 무형문화재 42호 악기장 이동윤 전승교육사를 초청, 3학년부터 6학년까지 21개 반을 대상으로 전통국악기 전시 및 수업을 진행했다.

전시된 악기는 가야금, 거문고, 산조아쟁, 수공후, 양금, 와공후, 소공후, 월금, 향비파, 당비파, 해금, 박, 대금, 단소, 피리 들이다.

먼저 전시된 악기의 이름과 특징에 대해 악기장으로부터 듣고 전문 연주자 박효진의 가야금, 해금, 양금의 연주를 감상했다.

이어 가야금 연주 방법을 알아보고 아리랑과 간단한 동요를 직접 연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수업에 참가한 3학년 학생은 "처음 보는 악기들이라 너무 신기했다. 손가락으로 소리가 나는 것도 재미있었다"고 했고, 처음 가야금을 연주한 6학년 학생은 "친구들 앞에서 가야금으로 아리랑을 연주하니까 너무 떨리고 긴장됐고 너무 놀라웠다"고 했다.

최선옥 교장은 "이번 전통 국악기 전시 및 수업 주간 운영으로 우리 악기의 특징과 전통을 알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샘모루초는 앞으로도 다양한 우리 악기를 접하고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와 활동을 지속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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