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3동 행정복지센터는 오이도문화복지센터와 1인 고립 가구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랑의 도시락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알렸다.

올해 4월 처음 시작되는 사랑의 도시락 지원사업은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의 예비식(배식 안 한 남은 음식)을 활용해 오이도문화복지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1인 고립 가구 25명에게 주 3회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협약내용은  ▶1인 고립 가구를 위해 도시락 배달을 통한 안부 확인 ▶고위험 가구 발견 시 즉시 정보 공유 ▶시흥시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연계 도시락 위생관리 방안 ▶정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금을 활용한 도시락통 지원 등이 있다. 

조방훈 오이도문화복지센터장은  "친환경 식재료로 조리한 학교 예비식은 영양적으로도 훌륭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오이도 지역 내 많은 자원을 연계해 마을공동체의 구심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영일 정왕3동장은  "오이도는 1인 중장년 고립 가구가 많은 곳이다. 그간 도시락 지원 문의가 많았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이웃이 따뜻한 도시락을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동에서도 복지 현장에서의 소통과 돌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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