졍명근(오른쪽) 화성시장이 벤자민 로 ASM CEO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한다.  <화성시 제공>
졍명근(오른쪽) 화성시장이 벤자민 로 ASM CEO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한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29일 글로벌 반도체기업 ASM의 투자와 지역경제 발전 공로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100만 화성시민을 대표해 벤자민 로(Benjamin Loh)ASM CEO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ASM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 ALD(원자층증착) 장비 세계 1위 기업으로, 국내 법인인 ASM 코리아는 870억 원을 투자해 2019년 1월 동탄 첨단산업단지에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을 구축했다.

또 1천350억 원을 추가 투자해 ‘ASM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건립을 결정하고 지난해 5월 기공식을 거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앞으로 200명 이상 고용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감사패 전달은 4월 CEO 교체를 앞두고 글로벌 지사 방문을 위해 내한 중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시와 ASM 간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 시장은 "지난 4년간 세계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SM을 이끌어 오신 벤자민 로 CEO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국제 정세 불안과 반도체시장 침체기에도 CEO 재임 중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화성시가 글로벌 반도체 핵심 도시로 도약하도록 노력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벤자민 로 CEO는 "ASM 코리아의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건립에 있어 신속한 인허가 등 시의 적극 지원에 감사하며, 감사패까지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후임 CEO 내정자인 히쳄 엠사드(Hichem M’Saad)는 "ASM 코리아는 제조·연구시설을 함께 보유한 중요 전초기지로, ASM 코리아를 주축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화성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메카로 완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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