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13년 만에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4월 1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인천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겼다.

앞서 3월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3-2(23-25 25-21 21-25 25-17 15-13)로 흥국생명을 따돌렸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공격성공률 55%를 자랑하며 34득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19득점 6블로킹, 정지윤이 1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28득점), 윌로우 존슨(25득점), 도코쿠 레이나(22득점)가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먼저 1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엎치락뒤치락 끝에 결국 15점 승부의 5세트에서 승패를 결정했다.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직선 공격과 모마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득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고,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윌로우를 앞세워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공격 성공으로 12-13을 만들며 1점 차까지 좁혔으나 현대건설의 모마는 나머지 2점을 쓸어담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구자훈 기자 h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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