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장학금 예산을 지난해 대비 80% 증액, 올해 27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5억6천만 원을 확대 지원한다.

고등학생은 다자녀 장학생으로 100명을 선발해 50만 원씩을, 대학생은 애향장학생 115명과 주거지원 장학생 60명을 선발해 각각 최대 350만 원과 20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대학교 등록금을 지원하는 애향장학금의 경우 본인이 2023년 4월 2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시에 계속 거주하고, 신입생은 고등학교 3학년 내신 전 과목 평균 4등급 이내, 재학생은 직전 학년 전 과목 평점 3.0 이상이면서 수강 과목 가운데 D 또는 F학점이 없는 경우 신청 가능하다.

예술, 체육, 기능, 문학 등 재능 분야에서 지역 명예를 드높인 학생을 선발하는 재능장학생은 학업 성적과 관계없이 시도 규모 이상 대회에서 입상하거나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력이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신설한 주거지원 장학금은 먼 거리 대학에 진학한 동두천 출신 학생에게 연 200만 원의 기숙사비와 월세를 지원하며 60명을 선발한다.

부모 또는 본인이 2023년 4월 2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시에 계속 거주하면서 소속 학교 인근 기숙사에 입사하거나 월세로 거주하는 학생이 대상이며 소득, 성적, 통학 거리, 시 거주 기간, 시 소재 초·중·고 졸업 여부를 종합 고려해 선발한다. 지급액은 일반대 연 350만 원, 전문대 연 200만 원이다. 애향장학금과 주거지원 장학금을 중복 신청할 수 있으나 동시에 선발될 경우 지급 금액이 큰 장학금만 지급한다.

고등학생은 다자녀 장학생을 선발하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50만 원을 지원한다.

모든 장학생은 동두천시 애향 장학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한다.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대학생은 개별적으로 시평생학습관에 방문 신청하면 되며, 애향장학생 신청은 보조금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선발 계획 공고를 확인하거나 평생교육원 교육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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