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생활형 여행지 육성을 위해 추진한 ‘2024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공모 사업에 선정된 양주 천년의 사랑 골목, 고양 식사동 구제거리, 파주 장단 통일촌 마을여행 골목(왼쪽부터).
경기도가 생활형 여행지 육성을 위해 추진한 ‘2024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공모 사업에 선정된 양주 천년의 사랑 골목, 고양 식사동 구제거리, 파주 장단 통일촌 마을여행 골목(왼쪽부터).

국토 면적이 전년 대비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5.8㎢가 늘어나 10만44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24년 지적통계’를 4월 1일자로 공표한다고 알렸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지목·소유별로 필지와 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이다.

2023년도 12월 31일 기준으로 토지와 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49.4㎢, 3천963만2천 필지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는데, 이는 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과 공유수면매립, 국가어항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신규 등록된 토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국토의 이용은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가 1천764㎢ 감소한 반면, 생활기반 시설(대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용지·창고용지)은 846㎢ 증가했다. 또한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도 479㎢ 늘었다.

공장용지는 비수도권이 816.2㎢로, 수도권 285.2㎢의 약 3배에 달했다.

현재 국토 전체 면적 대비 오피스텔,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과 같은 집합건물의 면적은 721.7㎢로 10년 전에 비해 40.6% 증가했으며, 이는 주거방식 변화와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목별 토지이용은 임야 63.1%, 답 10.9%, 전 7.4% 순이며, 산림과 농경지가 전체 국토면적의 82%를 차지했다.

소유자별 국토 점유율은 개인 49.7%, 국유지 25.5%, 공유지 8.5% 순이며, 최근 10년간 국유지와 공유지, 법인소유 토지는 각각 3.9%, 4.2%, 13.5% 늘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년간 법인소유 토지의 공장용지와 대지가 각각 203㎢, 123㎢ 증가했는데 이는 1990년대 이래 지속적인 산업단지 개발로 사업용 토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임야와 농지도 각각 177㎢, 66㎢가 늘어나 산림경영이나 농업경영을 위한 토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적통계는 전 국토의 면적과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하는 자료"이라며 "토지 관련 정책수립, 학술 연구 등에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도록 정부,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280여 기관에 배포하겠다"고 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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