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분당을 후보가 반려동물 전용호텔과 보건소 신설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지난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천500만여 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하는 수치"라며 "반려가구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관련 복지와 의료제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당지역에 저렴함 전용 호텔과 보건소 신설 등 반려동물 공약 두 가지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반려인들은 단기간 외출 시 반려동물도 함께하고 싶어 하지만, 사정이 생겨 곤란할 때가 많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려동물 전용 호텔을 이용해 양육 부담을 덜고, 맘 편히 집을 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분당 반려동물 보건소를 신설해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 확대와 예방접종 및 상담기능 강화, 찾아가는 보건소 운영 등 반려동물 대상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앞서도 반려동물의 동물복지와 건강권 보장을 돕는 제도적 장치로 ‘반려동물 3법(보험업법, 수의사법, 동물보호법)’을 대표발의했다.

이 가운데 동물보호법이 지난 2022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고 나머지 법안도 국회 상임위에서 심의 중이다.

김 후보는 "반려동물 보건 증진을 담은 동물보호법을 통과시킨 경험이 있는 김병욱이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돕는 약속을 분당에서 성공시켜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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